작성일 : 25-06-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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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보시를 밥 먹듯 하라(3) - 무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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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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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보시를 밥 먹듯 하라(3)
무암 스님
우리가 찬탄하는 대보살님들은 하루아침에 꿈속에서 부처님께 수기를 받아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그분들도 어렸을 적 울던 친구에게 주던 십원짜리 사탕 하나에서 시작하신 공덕입니다.
그렇게 정진하고 기도하듯 보시하다 보면, 정말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이 아깝지 않게 되면 실로 후회 없는 보시가 되고 무주상보시가 됩니다.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보시이니 보답도 바라지 않고, 실로 대장부가 되는 보시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다 보면, 내가 뿌려놓은 보시의 씨앗이 생각지도 못한 복덕으로 자라 돌아옵니다.
이렇게나 기도 공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보시 공덕에 대해 여시아문을 한 것을 잘 받아 지녀 실천하시면 좋은 기도를 성취하실 것이고 평안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항상 불쑥불쑥 움직이고 이리저리 끌려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사문 밖에 사는 재가불자들은 생업이 있고 가족이 있어 마음의 흔들림은 더 어쩔 수 없는 인연입니다.
내 딴엔 기도라고 하는데 욕심이 되고, 내 딴엔 보시라고 하는데 어느새 보상을 바라는 투자가 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소 떼가 물을 건널 때처럼
길잡이 소가 바로 가지 못하면
그 소 떼는 모두 바로 가지 못하나니
그것은 길잡이 소를 따르기 때문이다.
중생도 또한 그와 같아서
대중들에게는 반드시 길잡이가 있나니
만일 길잡이가 나쁜 법을 행하면
그 뒤를 따르는 이는 말할 것도 없다네.
백성들이 모두 괴로움을 받는 것은
왕의 법이 바르지 못한 데 있네.
그러므로 알아라. 나쁜 법 행하면
백성들도 따라서 그러하리라.
마치 소 떼가 물을 건널 때처럼
길잡이 소가 바르게 가면
그 뒤를 따르는 소도 모두 바르나니
그것은 길잡이 소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중생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대중들에게는 반드시 길잡이가 있나니
만일 길잡이가 바른 법을 행하면
그 뒤를 따르는 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네.
백성들 모두 즐거움 누리는 것
그것은 왕의 법이 바르기 때문이라네.
그러므로 알아라. 바른 법을 행하면
백성들도 그를 따라 편안하리라.
『증일아함경 8권』 「17. 안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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