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4-08-19 20:10
그 보이지 않는 공덕(2) - 법상 스님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2,592  
그 보이지 않는 공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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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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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면 그렇습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돈 벌어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당장에 좀 못사는 모습도 있고, 온갖 술수를 다 쓰면서 교활하게 사는 사람이 당장에 더 잘 살 수도 있단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여지는 세계를 가지고 세상 열심히 살 필요 없다고 해선 안되는 것과 같습니다.

분명 우리 안에는 그 모든 업들이 다 쌓여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그 인에 맞는 연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지요. 결국에 그 인은 어느날 연을 만날 것을 왜 모르는 것인지요.

그래서 잘나가던 사장, 회장님이 어느 하루 아침에 죽기도 하고, 또 망하기도 하고 큰 병에 걸려 괴로움에 시달리기도 하지 않습니까.

당장 우리 안에 쌓인 업이 터지기 직전에 놓여있는지 어찌 알겠습니까.

내 과거 전생의 죄의 업연을 당장 이 다음 순간 받게 될지 어찌 알겠습니까.

딱 일이 닥치고 나서 그 때 가서 매번 후회만 하겠습니까?

미리 미리 마음 닦는 삶을 살아야 하고, 복 짓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앞으로 언제 닥칠 지 모르는 죄업들을 닦아가야 합니다.

우리들 눈에 보이기로는 열심히 매일 같이 수행하고, 또 남들을 위해 열심히 베풀면 손해보는 것 같고, 아무런 이득이 없는 것 같고 많은 의심이 들겠지요.

아무리 열심히 수행해도 금강경 독경하고, 좌선하고, 염불하고 1080배, 3000배 절하고, 사경하고, 법문 듣고 수많은 경전과 어록 법문집을 탐독하고 아무리 해도 공부한 것이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마음공부 한 것이 수치적으로 딱 나타나지 않다 보니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수행을 하고 있긴 한건가' 또 '이 수행이 내 삶에 도움이 되긴 하는건가' 하는 의심이 자꾸 든단 말입니다.

그러나 이 법계의 인다라망에서는 아무리 사소한 하나라도 철저하게 결과를 가져오는 법입니다.

아무리 사소하게 신구의 삼업을 지었더라도 분명히 그 과보는 언젠가 받게 마련이듯,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부처님 전에 엎드려 절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고 독경하면 하는 만큼 0.1%의 오차도 없이 우리 안에 수행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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