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8-10 00:17
 조회 : 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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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하루 종일 서 있으면 지루하지 않아?
- 괜찮아.
우리 심심한데 몸풀기 체조하자
- 좋아.
자, 나 따라서 시작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어때, 시원하고 재밌지?
- 그래, 그래.
지루함도 졸림도 싹 날려준 바람아
정말 고마워!
- 조오복의《행복한 튀밥》중에서 -
* 한자리에 꼼짝없이
서 있는 나무에게 바람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그래서 흔들흔들 몸풀기 체조가 시작됩니다.
나무도 때로 바람과 더불어 체조를 합니다.
그래야 지루함도 졸림도 날아갑니다.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때때로 몸을 풀어야 합니다.
정신도 함께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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