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성일 : 20-02-03 07:35
굳이 말하지 않아도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5,487  
차를 마신다
국화차를 마신다
꽃향이 낯설다고 말하지 않는다
참 좋다고
참 편안하고 여유가 있다고

잠시,
누군가가 떠오르더라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다
애써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럴 때
그냥
향이 참 좋다고 말하면 그만이다


- 심재숙의 시집《장미, 기분이 너무 아파요!》에 실린
  시〈향이 참 좋다〉전문 - 


* 차 한 잔이 주는 여유.
잠깐멈춤의 참 귀하고 편안한 시간입니다.
여러 어려움과 고뇌와 기억이 엇갈리지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향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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